일본의 인기 여행지 추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해외 여행지들 중에는 일본이 결코 빠질 수 없다. 왜냐하면 일본은 한국과 거리가 가장 가까운 나라고 그로 인해 항공 비용도 다른 곳들보다 싸기 때문이다. 일본은 한반도보다 약 1.7배 정도 더 크고 동쪽 지방이 위아래로, 남쪽 지방이 동서로 쭉 뻗어있는 섬나라이기 때문에 그만큼 볼거리들이 우리 나라보다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일본 하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쿄를 떠올릴 것이다. 왜냐하면 도쿄는 뉴욕 및 런던과 함께 세계 3대 도시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쿄는 그만큼 매우 흔하기 때문에 필자는 도쿄를 제외한 나머지 여행지들에게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교토

교토의 대표 관광지 기요미즈데라(清水寺)

 

교토는 일본 교토부 중남부에 위치한 교토부청 소재지이자 교토부에 있는 최대 도시다. 교토는 사실 관광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한다. 왜냐하면 교토 특유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만큼 심심하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교토는 일본의 역사 기념물들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무엇보다도 일본의 사찰들이 많은데 그 종류들을 보자면 가모신사(賀茂神社), 교오고코구지(教王護国寺), 기요미즈데라(清水寺), 고잔지(高山寺), 사이호지(西芳寺) 및 덴류지(天龍寺) 등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

그리고 도쿄에는 박물관들도 많은데 고려박물관, 교토국제박물관 및 교토철도박물관이 유명하고 관광 시설로는 교토시 동물원 및 교토 수족관이 있다. 특히 교토철도박물관의 존재 때문에 수많은 철도 동호인들이 교토를 찾아온다. 교토철도박물관에서는 증기 기관차를 원없이 볼 수 있고 본선 구간을 다니는 사가노 관광철도도 교토에 있다.

단, 교토에도 단점이 있는데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대부분의 관광지들이 일찍 문을 닫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관광지들은 오후 4시에 문 닫을 준비를 하기 때문에 그 시간에는 관광객들에게 나가달라고 말을 하고 오후 5시쯤에 완전히 문을 닫는다.

 

오사카

오사카의 대표 관광지 오사카 성

 

사실 '오사카'라는 이름은 크게 오사카부와 오사카시 두가지가 있다. 오사카는 국제 무역항, 국제 공항 및 철도 등의 교통을 통한 국내외적 물류의 압도적인 강점과 고베 - 오사카 - 교토로 연결된 지리적 우위뿐만 아니라 와카야마현, 나라현 및 시가현 등을 포함한 중심에 있으며 생산량 면에 있어서도 간사이 경제의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오사카는 도쿄와 함께 재일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고 재일교포의 절반 정도가 이 두 지역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오사카는 일본 내에서 한국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볼 수 있고 이로 인해 일본의 혐한 우익들에게 대판민국이라고 까이기도 한다. 또한 오사카 사람들은 일본인 치고는 비교적 털털하고 자기 감정을 솔직히 잘 말하는 편이라고 한다.

오사카의 유명한 명소로는 우메다 스카이빌딩,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가이유칸, 오사카 성 및 도톤보리강 등이 있는데 이 명소들 중 한국인들이 잘 알고 많이 가는 곳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오사카 성 및 도톤보리강이다.

오사카는 여러가지 음식들도 유명한데 다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오므라이스, 회전 초밥 및 쿠시카츠 등이 있는데 이 중 다코야키, 오코노미야키 및 오므라이스는 한국에서도 많이 진출되어있다.

 

홋카이도

요테이 산. 홋카이도 시리베시 종합진흥국에 있는 활화산이다.

 

홋카이도는 일본에 있는 유일한 도(道)로 우리말 한자음으로 북해도라고 부른다. 일본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섬이자 보통지방공공단체(普通地方公共団体)이다. 최대 도시는 삿포로고 홋카이도 인구의 절반 가량이 삿포로와 그 근처에서 살고 있다.

홋카이도에는 우리 나라처럼 사계절이 있는데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이 피고 여름에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서 시원하게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가을에는 각종 전통 행사들이 많이 있고 겨울에는 눈의 왕국에서 온천 여행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홋카이도는 북쪽에 있는 섬이다보니 아무래도 겨울에 즐길 수 있는 관광 거리들이 제일 많이 알려졌다.

홋카이도에 있는 도시들은 삿포로시, 오타루시, 하코다테시, 노보리베츠시, 아바시리시, 후라노시 및 오비히로시 등이 있는데 이 중 아바시리시는 겨울에, 후라노시는 여름에 그리고 오비히로시는 가을에 가는 것이 좋다. 특히 아바시리시는 오호츠크 해에 있는 작은 항구 도시라 얼뜻 보면 별 거 없을 것 같지만 겨울철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데 그 이유는 바로 오호츠크 해에서 흘러 들어오는 유빙 때문이다. 아바시리시에서는 매년 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유빙을 관람할 수 있는 쇄빙선을 운영하고 있다.

 

후쿠오카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사찰, 도초지.

 

일본 후쿠오카현 중서부에 위치한 도시이자 규슈의 최대도시이다. 우리 나라와의 거리는 220km 정도로 일본의 도시들 중 우리 나라와 제일 가깝다. 인구는 약 163만명으로 일본 전체에서 6번째로 인구가 많고 우리 나라로 치면 대구와 대전 인구의 사이 정도 된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비자 문제 등으로 인해 일본을 떠날 때 후쿠오카 공항을 제일 선호하는데 이는 항공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후쿠오카는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한국과 제일 가까운 일본 도시이기 때문에 한국어 표기가 중국어보다 잘 되어있다. 이는 그만큼 후쿠오카에 한국인들이 많이 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더 놀라운 점은 우리 나라의 부산광역시는 서울보다 후쿠오카와 더 가깝다. 

후쿠오카는 고대 이후 일본 역사의 중심지에서 멀어졌기 때문에 오래된 문화재들이 많지는 않지만 도시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현대적인 볼거리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볼거리는 텐진, 모모치 해변, 나카스 강변 및 오호리 공원 등이 있다.

후쿠오카의 지역 명물로는 하카타식 돈코츠 라멘이 있고 매운 명란젓도 유명하다. 특히 라멘과 관련에서는 일본 내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볼 수 있다.